채성민 우승 "안전 위주의 경기, 우승 발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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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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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민 우승[사진제공=골프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2014-2015 삼성증권 mPOP GTOUR 서머시즌 3차 대회에서 채성민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채성민은 3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번 섬머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채성민은 GTOUR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접전 끝 승부가 갈렸다. 경기 초반 1라운드 8언더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순범준이 치고 나가는 듯 싶더니 이내 박상우가 선두에 나섰다. 후반에는 지난해 GTOUR 첫 상금 순위 1억원을 돌파한 김민수와 1차 대회 우승자 전윤철, 채성민 등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7번홀까지 전윤철과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채성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전윤철이 파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컵을 들었다.

채성민은 "이번 시즌에서 항상 1라운드가 부진했는데 3차 대회에서는 6언더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상승한 상태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대한 안전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것이 우승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 1위가 되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차분하게 나머지 경기들을 준비해 지난해 놓친 다승왕과 대상을 꼭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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