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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지난 1일 제주에서 열린 KISA 하계CEO 포럼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최고경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60회 KISA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회장은 '한 걸음 늦게 가자'라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남보다 늦게 가자는 것이 아닌 내 실력보다 한발 늦게 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2년 한세통상을 설립했지만 창업 7년 마네 2차 오일쇼크를 만나 회사가 부도처리됐다. 이 때 '한 걸음 늦게 가자'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 회장은 무리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직원들을 몰아치기보다는 시스템 개선을 통한 효율성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내 실력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하고, 더 큰 것을 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내 실력보다 늦게, 한 마디로 차근차근 역량을 키워가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회장은 오는 2017년이면 한세예스24홀딩스가 매출 2조원 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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