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지능지수는 6세 어린이가 45세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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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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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디지털지능지수(DQ)는 어린이가 장년층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6∼15세 아동 800명과 16세 이상 청소년·성인 2천명의 DQ를 측정한 결과, 6∼7세의 평균 DQ가 45∼49세보다 2점 높은 98점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Q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14∼15세로, 이들의 평균 DQ는 113으로 조사됐다.

DQ는 오프콤이 고안한 지수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기기와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을 수치화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6∼15세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메신저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냅챗'을 알고 있으며 이 중 18%가 스냅챗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들의 절반은 스냅챗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면서 타인과의 소통 방식도 성인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5세 이상 성인은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 중 20%를 전화 통화에 할애했으나 6∼15세 아동과 16∼24세 청소년의 통화 시간 비율은 3%, 9%에 불과했다.

대신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의 SNS나 왓츠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으로 소통했다.

오프콤은 "디지털 세대가 자라나면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통 습관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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