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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7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합의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특별법 제정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하고 추천권은 관련 법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야당 일부 의원들과 유가족들이 반발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합의 내용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이날 원내대표 주례회동 결과가 13일로 예정된 세월호법 본회의 처리 향배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만나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여당과) 논의할 구석도 조금 남아있다.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해선 좀 더 고민해보고 진지하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추가 협상에 나설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여야 간사는 11일 오전 10시에도 만나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계속 증인채택이 난항을 겪으면 오는 18∼21일 예정된 세월호청문회의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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