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분기 연결 영업익 277억원… 전년비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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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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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76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74억5400만원으로 11.42% 늘었으나, 순이익은 158억9400만원으로 4.46% 줄었다.

회사 측은 방송, 인터넷, 인터넷 집 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2분기 동안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만2000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 수가 401만명에 달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4만2000명 증가해, 6월 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 전화 가입자도 각각 1만8000명, 1만1000명이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에 달했다.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나눠보면 주력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CJ헬로비전의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난 4월 대비 6월에 4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신규 가입자의 절반은 '헬로tv 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부문의 경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가 지속돼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인터넷 집 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 성장했다.

신사업 부문에서 헬로모바일은 중저가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660억원으로 10% 줄었지만, 서비스 매출(398억원) 만을 놓고 보면 60% 가까이 증가했다. 2분기 동안 가입자가 7만2000명 순증하면서 6월 말 현재 73만명이 헬로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티빙의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을 기반으로 티빙은 660만명에 이르는 로그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상반기 전체 CJ헬로비전의 매출액은 6243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8억5800만원으로 11.30% 늘었고, 순이익은 312억3500만원으로 5.67% 줄었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UHD 방송, 기가(Giga) 인터넷 및 기가 와이파이(WiFi) 보급 확대 △다채널 UHD 및 스마트 케이블 방송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티빙스틱과 같은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 및 요금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세대 방통 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가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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