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마트시티' 파주에 들어선다… 다음 달 MOU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13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파주 스마트시티 위치도.[제공=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창조경제 도시의 세계적 성공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의 '스마트시티'가 경기도 파주에 들어선다.

13일 한국 유치 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의 경영진이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다음달 11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 컨텐츠에 대학 등이 결집된 미래형 지식클러스터 도시다. 

2003년 약 400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IBM·캐논·CNN·미시간주립대·로체스터공대 등 약 3000여개의 첨단기업과 교육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두바이는 동아시아 거점으로 몰타(2009년 착공)와 인도 코치(2013년 착공)에 이어 파주를 제4의 스마트시티로 선택했다. 유치 후보지로는 경의선 파주역 앞 일대(파주읍 백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약 3330만㎡)는 주한미군공여지법의 적용을 받아 2012년 안전행정부로부터 발전종합계획 승인을 받아놓았다.

파주 스마트시티 건설은 몰타와 인도 코치처럼 토지매입과 건설, 입주기관 유치 및 관리까지 일괄 처리하는 턴키방식이 적용된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6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파주가 조성되면 파주는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일자리 70만개 창출 계획고 맞물려 고용창출 및 생산유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웨이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포함해 이 일대를 지식산업단지는 물론 관광과 레저·주거 문화가 결합된 복합 리조트 개념의 자립형 신도시(파주프로젝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중동의 최대 사모펀드인 아부다비그룹이 최근 파주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 주목된다.

아부다비그룹은 세계 각국의 부동산 개발, 금융, 전자통신산업에 투자하는 파키스탄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