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루이비통 그룹 대상 610억원 규모 유증 결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투자운용펀드 엘 캐피탈 아시아(L Capital Asia 2 Pte. Ltd.)를 대상으로 6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4만4900원으로 의결권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이며, 발행 후 1년이 지자면 주주선택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배당비율은 보통주와 동일하며, YG엔터의 잔여재산을 분배할 경우 최초발행가액 및 이에 대한 내부수익률 연 2% 상당액을 보통주보다 먼저 받을 수 있다. 발행되는 주식 수는 YG엔터 전체 주식의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납입일은 9월 30일이며, 발행되는 주식은 전량 1년간 비상장으로 보호예수된다.

YG엔터 측은 증자 목적에 대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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