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입국 후 자취 감춰

[사진=에볼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 입국한 후 자취를 감춰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씨는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다음달인 14일 사라져 담당자가 만나지 못했다. 선박회사 관계자는 그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두크리 마마데씨는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뒤늦게 그의 실종을 확인하고 긴급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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