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화이트 톤의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소담하게 꾸며진 거실과 정열의 빨강 침구세트로 침실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 날 지상렬은 박준금을 번쩍들어 안은채로 집구경을 시켜주어 더욱 이쁜 사랑을 보여주었다. 침대에 같이 누워보자는 상렬의 말에 준금은 부끄러워하더니 갑자기 요부로 돌변해버렸고 상렬은 순한양이 되어버렸다.
집그경을 다하고 수맥체크까지 완벽히 끝낸 두 사람은 짐정리에 들어갔다. 상렬은 준금의 옷가방을 뒤지며 옷단속에 들어갔고 이내 짧은 치마와 야한 옷들은 불합격을 맞았다. 그 때 상렬은 준금의 속옷 가방을 발견하고 안을 슬쩍 들여다 보며 이건 버릴 것이 없다며 응큼한 속내를 드러내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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