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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일 에쓰오일 부사장(오른쪽)이 오길승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장에게 학습용 맞춤 보조기구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에쓰오일(S-OIL)은 21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장애 청소년 학습용 맞춤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고 장애 학생 90명에게 1억원 상당의 학습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신체장애로 학습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학업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2010년부터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손잡고 '저소득가정 장애 청소년 학습용 맞춤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5년 째 총 338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에쓰오일의 후원을 받아 자존감을 회복하고 학습 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날 전달된 물품들은 전동 높낮이 조절책상, 휴대용 전자 독서 확대기, 조이스틱 특수 마우스, 문자 입력식 음성 재생기 등으로 학생들의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기구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보조공학서비스 기관들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을 추천받고, 재활공학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현장평가를 실시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조영일 에쓰오일 부사장은 "에쓰오일의 작은 도움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매우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장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9년간 42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6년간 74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를 전달했다.
수술비 지원 외에도 해마다 담도폐쇄증 환아 가족을 초청해 제주도에서 햇살나눔 캠프를 열고, 사진동호회원들이 재능나눔을 통해 매월 가족사진촬영 봉사로 가족사진 앨범을 제작해 주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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