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앞으로 대기업은 떡국 떡과 떡볶이 떡의 기존 생산시설을 확대할 수 없으며, 신규 시장 진입도 할 수 없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이하 동반위)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 이노테크닉스에서 ‘제29차 동반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떡국 떡과 떡볶이 떡을 신규 중기 적합업종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권 판매업은 이 사업이 정부 정책의 일환이며, 복권위원회 및 통합사업자인 나눔로또가 소상공인 딜러의 사업권을 대부분 보장하기로 함에 따라 적합업종 신청을 반려했다.
안충영 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떡국 떡, 떡볶이 떡은 4차에 걸친 조정협의와 생산자, 소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직접제조 대기업은 현 수준에서 확장을 자제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 대기업은 직접제조로 전환하지 않는 것으로 ‘확장자제 및 진입자제’를 합의했다.
안 위원장은 “떡국 떡, 떡볶이 떡 적합업종 품목 선정으로 내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확대와 국산쌀 소비 증대에 기여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함으로써 한식 세계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위 위원들이 이 날 방문한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우수협력사다. 2013년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2차 협력사와 함께 공동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특히 45일 이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적극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현장방문의 날’을 통해 대기업 1차, 2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우수사례와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으며, 안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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