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수, '야경꾼일지'서 빛나는 존재감

'야경꾼일지' 송형수[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개그맨에서 배우로 옷을 갈아입은 송형수가 '야경꾼일지'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연출 이주환) 10회에서 송형수는 이린(정일우)의 몸종에서 그를 위협하는 인물로 변신하는 연기를 소화했다.

이린을 보필하는 몸종. 그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충성심 깊은 몸종을 연기하며 시청자와 만났다. 우스꽝스럽지만 강단 있는 몸종의 모습은 그동안 송형수가 개그무대에서 갈고 닦은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짧은 분량이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 잡귀에 씌여 이린을 위협에 빠뜨릴 때는 180도 돌변하는 모습으로 그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짐작케 했다. 오바 액션을 취해야 하는 개그 무대에서의 활약이 빛을 발한 셈이다.

송형수는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 MBN '개그공화국', tvN '코미디 빅리그'를 거치며 특유의 개그 감각을 뽐내왔다. 특히 지난해 '코미디 빅리그'-'여자사용설명서'에서는 정주리와의 뜨거운 로맨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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