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말라리아 등'... 추석 연휴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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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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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당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현지 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질본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뎅기열·말라리아·세균성이질 등에 걸려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을 통한 감염병 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출국 2~4주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현지에서도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만 먹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은 아직 국내에서 환자가 보고된 바 없지만, 해당 질병이 유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과 중국을 여행한다면 낙타·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 멸균·조리된 식품만 먹는게 좋다.

추석 명절 뿐 아니라 이후 아시안게임 등 여러사람이 모이는 행사도 있는 만큼,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병 가능성도 우려된다.

8~10월에 환자가 급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되도록 5℃ 이하에서 보관하고, 85℃이상에서 가열 처리한 뒤 먹어야한다.

질본은 추석 명절 연휴와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에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 현황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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