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경기 부양 조치에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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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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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에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0포인트(0.05%) 하락한 1만7069.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7포인트(0.15%) 내려간 1997.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22%) 하락한 4562.2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행 0.15%에서 0.05%로 하락시켰다.

또한 -0.10%였던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40%를 유지했던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0%와 0.30%로 내렸다.

내달부터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커버드본드 매입과 같은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개시한다. 매입 규모는 500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애초 시장에서는 이미 기준금리가 0.15%로 역대 최저치로 여겨지고 있어 ECB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후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며 “올 6월 발표한 올해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00%를 0.90%로, 내년도 수치도 1.70%에서 1.60%로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016년도 예상치는 1.80%에서 1.90%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 6월의 0.70%에서 0.60%로 내리고 2015년과 2016년도는 각각 1.10%, 1.40%로 전망했다. ECB 목표치는 2%다.

미국 민간조사업체인 ADP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에서 20만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7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405억4600만 달러로 올 1월 391억81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가 추락한 것 등으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5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나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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