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계의 전설’이자 ‘지휘계의 거장’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를 맡았다.
협연으로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연주로 유럽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되르게가 함께 한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스위스이탈리안 오케스트라 포스터[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스위스이탈리안오케스트라는 "스위스 속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호반의 도시 스위스 루가노에서 활동하는 연주 단체로 이탈리아어권인 티치노(Ticino)주와 스위스라디오방송국(RSI)의 지원을 받고 있다. 1935년 창단 이래 오트마르 누시오, 마르크 안드레에, 세르즈보도, 알랭 롱바르, 미하엘 플레트네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거치면서 스위스의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다.
라흐마니노프의 절대적인 해석으로 “현존하는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만큼 지휘자로써도 거장으로 불린다. 체코필하모닉, NHK심포니, 필하모니아, 시드니심포니 등의 유명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 바 있으며, 이중 필하모니아 내한공연은 명지휘로 클래식애호가들에게는 잊지 못할 호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이탈리아)을 연주하기에 기대가 더욱 높다. 또한 세련되고 화려한 기교의 카롤리네 되르게의 연주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음악적 해석으로 모차르트의 걸작인 피아노협주곡 21번을 감상 할 수 있어 더없이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2014명품클래식시리즈”는 이 후 젊은 비르투오조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 리사이틀의 연주, 유키 구라모토와 리처드 용재 오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클래식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