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국영회사로부터 정유플랜트 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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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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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지점에 위치한 살라망카 (Salamanca)지역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최대 국영회사로부터 정유 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은 11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로부터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ULSD : Ultra Low Sulphur Diesel Unit) 상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Salamanca)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신규 설비로 일 생산량이 3만8000배럴에 달하며 기존설비 개보수로 5만3000배럴의 초저황 디젤유를 생산하게 된다.

1단계(상세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과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 수주는 8000만달러 규모의 1단계에 대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업무를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5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단계 업무 수행으로 2단계 수주도 유력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별화된 사업수행 역량과 사업주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멕시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거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수행해 페멕스측과 롱텀파트너쉽(Long-term Partnership)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멕스는 세계 10대 정유사의 하나이자 멕시코 최대의 국영기업이다. 앞으로도 기존 정유 공장의 현대화 프로젝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계 수주 전망을 밝게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9년 멕시코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신뢰를 쌓아, 이번에 페멕스 社와 4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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