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 9~10월 가장 많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환절기인 9~10월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3년 60만1026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같은 기간 949명에서 1202명으로 연평균 4.8% 늘었다.

월별로는 환절기인 9월이 전체 진료인원의 12.5%에 해당하는 9만6740명으로 가장 많고, 10월은 8만9054명(11.5%)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2013년 기준 여성이 32만2762명으로 남성 27만8264명과 비교해 1.2배가량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했다. 9세 이하 환자가 전체의 20.4%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10대가 각각 14.7%로 그 뒤를 이었다.

장정현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로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며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불러오고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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