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동차 덜 타면 최대 3만5000원 인센티브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기존보다 자동차를 덜타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6개월간 최대 3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시가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실시하고 참여시민 5만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시민 5만명은 한화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손해보험사에 신규 또는 갱신 보험가입자 중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보험사는 서울시와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곳이다.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을 확인하려면 손해보험사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가입시 제공한 개인정보 및 주행거리 실적 등의 정보는 서울시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참여는 손해보험사에 신청을 하고 6개월간 주행거리를 줄이면 된다. 이후 최종 주행거리를 제출하면 손해보험사가 전년도와 비교하고 감축률에 따라 서울시가 현금(계좌이체)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인센티브는 전년도 대비 감축 비율별로 △5%~10% 1만원 △10%~20% 1만5000원 △20~30% 2만원 △30~40% 2만5000원 △40~50% 3만원 △50% 이상 3만5000원이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통해 주행거리 감축 효과를 검증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교통량 감축, 에너지 절약, 대기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