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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소 월요일 아침에 열리는 원내대책회의도 취소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이 비어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새정치연합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영선 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탈당하지 않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당내에서는 박영선 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을 추인하고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뒤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거취가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로써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영선 위원장의 의사 표시로 촉발됐던 새정치연합의 내홍은 당직 사퇴를 전제로 한 박영선 위원장의 당무 복귀 등 거취가 정해짐에 따라 엿새 만에 수습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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