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진에어와 손잡고 LCC 환승객 적극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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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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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17일 진에어(대표이사 마원)와 인천국제공항 저비용항공사(LCC)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최홍열 인천국제공항 사장직무대행과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공사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환승 노선 및 상품 개발, 환승 편의성 증대를 위한 스케줄 구축 등 LCC 환승객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LCC들이 기종점 수요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여온 가운데 진에어가 인천공항과 공동협력을 통해 LCC 최초로 환승영업에 진출함으로써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형항공사(FSC) 중심의 환승객 유치 활동이 LCC까지 확대됨으로써 주변공항과의 허브화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와 진에어는 시범적으로 일본과 동남아노선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개발하여 판매에 나섰으며, 향후에 추가적인 환승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다양한 환승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구축, 환승설명회 공동 개최, 로드쇼와 광고 등을 통한 공동마케팅 시행 등 상호 간 협력 활동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LCC의 환승영업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다른 국적 LCC와도 환승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LCC 환승영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공항과 항공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인센티브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해 LCC 환승연계 기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13년도 기준 LCC의 국제여객 대비 약 0.2% 수준인 환승객(LCC 국제여객 487만 7천 명, LCC 환승객 9천 8백 명)을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20배 수준인 2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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