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지방공기업 직원 금품관련 부패 사건 빈발"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지방공기업 직원의 금품수수 및 향응 등의 금품 관련 부패 사건이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공기업 금품 관련 비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공기업 직원들이 저지른 금품 관련 비위는 137건, 금액으로는 13억511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비위 적발 인원도 159명에 이른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이 한해 평균 30건, 3억원의 금품 비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한 달에 2.5회에 걸쳐 공금 횡령,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받은 셈이다.

지방공기업의 금품 비위 건수와 금액으로는 서울시 공기업이 76건, 7억6500만원(56.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기도 23건, 2억1600만원(16%), 인천 13건, 1억400만원(7.7%)순이다.

조원진 의원은 "지방공기업 직원들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구조적인 비리가 만연함이 확인됐다"며 "관계부처는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찰과 강력한 처벌로 부정부패 척결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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