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정진성 교수]
정진성 교수(여, 61세)는 '여성의 권익 신장에 헌신한 인권 전도사'로서 한국 및 세계 여성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UN인권이사회, (사)유엔인권정책센터 등에서 일본군위안부, 결혼이주여성, 불가촉천민 문제에 대한 학술적인 조사와 이론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국가 및 여성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백성희 교수]
백성희 교수(여, 44세)는 '암 정복의 전기를 마련한 세계적인 생명과학자' 로서 암을 발생시키거나 전이하는 유전자와 이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다수 규명해 암 조절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 왔다. 이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에 소개돼 암 진단과 치료제 개발의 핵심적 기초자료로 인용 되고 있으며 인류의 소망인 암 정복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
e세대 가정봉사단(단체)은 '효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21세기형 가족봉사단'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총 27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130여 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매주 방문해 생활 및 정서적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김솔비]
김솔비(여, 18세, 제주여상고3)는 식당을 운영하는 할머니의 가게 일을 돕고 폐암 투병 중인 부친을 간호하며, 집안일과 초등학생인 어린 동생을 돌보는 일을 도맡아 했다. 활발한 교내 활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많은 수상을 했다.
[박세은]
박세은(남, 18세, 관양고3)은 시각장애인 부모님의 '눈' 역할을 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친구들의 '공부 멘토'이자 '웃음 전도사'로 선생님과 친구간 신망이 두텁고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개그맨을 꿈꾸고 있다.
[송은혜]
송은혜(여, 18세, 해남공고3)는 장애인인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일과 3명의 어린 동생을 돌보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학교 성적이 종합 1등일 정도로 우수하며, 각종 교내 상을 휩쓰는 등 건축사 꿈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준영]
이준영(남, 17세, 부평공고2)은 본인의 백혈병을 극복하고 어려우신 부모님을 효심으로 지극히 보살피는 한편 학업에도 열중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로보테크에 관련한 자격증을 따는 등 장래 희망인 로봇 기술자 꿈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다영]
정다영(여, 18세, 전주사대부고3)은 어린 시절 부친이 돌아가신 후 홀로 생계를 담당해 온 모친에 대한 효심으로 학업에 매진해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 치매로 생활이 불편한 조부를 간호하며 지역 아동센터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도 해왔다.
삼성은 다음달 6일 오후 3시,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각 수상자들에게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 각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11월에는 수상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