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월렛카카오, 금융시장 재편할까…해결해야 할 숙제는?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뱅크월렛카카오가 모바일결제로 금융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국민·신한·우리를 비롯한 전국 15개 은행과 카카오와 손잡고 추진하는 서비스로 3700만 카카오톡 가입자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은행 계좌와 연계된 가상의 전자지갑에서 최대 50만원을 '뱅크머니'로 충전해놓고 한 번에 최대 10만원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가입자들이 모바일 메신저 친구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IT업계는 뱅크월렛카카오가 송금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서비스이지만 향후 간편 결제 기능 보강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점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보안이다.

카카오측은 “세계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적용을 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휴대전화 분실 혹은 해킹 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했다.

또한 현재 한도가 5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주기적으로 충전해야 하고 카카오톡과 별개의 앱을 깔아야 하는 불편함 등이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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