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번째 시행되는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조대현 한국방송공사 사장 등과 국민훈장 수여자인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단장‘을 비롯한 나눔실천 수상자 등 400명이 참석하여 나눔실천 유공자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가진다.
지난 6월9일부터 한 달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종 353건의 응모원서가 접수됐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서류 심사 등 총 6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178명(69개 단체 포함)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국민훈장은 우리나라 기업 사회공헌의 토대를 마련하고 선도하고 있는 삼성사회봉사단 박근희 단장에게 수여된다.
국민포장은 퇴행성 관절염 속에서도 34년간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게 이발 봉사 활동을 펼쳐 온 조병헌씨를 비롯해이면희글로벌요리직업전문학교 교장 이면희, 전주시 노인복지병원 이사 강대행씨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대통령표창은 2000년부터 총 12차례에 걸친 전국 자전거 국토대장정 ’사랑더하기‘ 순회모금을 실시한 개그맨 황기순씨 등 2명과 씨제이 주식회사 등 4개 기관이, 국무총리표창은 8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치매 어르신 케어 도우미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박화윤씨 등 3명과 한국야쿠르트 등 5개 기관에게 수여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나눔의 실천은 여유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조그마한 관심과 마음이 있으면 싹을 틔울 수 있다”며 “정부도 나눔기본법 제정, 기부연금제도 도입 등 모든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서 마음놓고 편안하게 기꺼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와 나눔국민운동본부는 제5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를 오는 11~12일 서울 여의도공원을 비롯해 전국 9개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제5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약 70개 참여기관의 특성 및 프로그램별로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운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