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국산 닭꼬치 수입검사 조작 의혹' 식약처·서울식약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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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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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검찰이 8일 식품의야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국내 수입을 추진하는 한 업체가 검역당국에 대해 검사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북 청주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 목동에 위치한 서울식약청 유해물질분석과 등에 각각 수사관 5명과 9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식약처 검사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모 중국산 닭꼬치 수입업체가 검역 통과를 위한 식약처 검사에서 떨어지자 식약처가 (경쟁업체에 유리하게) 검사성적표를 조작한 것이라며 행정소소을 냈다"며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자료를 받아보기 위해 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붕 ㅔ대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발암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중국 닭꼬치 제조공장이 수출가공장 이름을 바꿔 달꼬치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데도 검역당국이 제조공장이 다른 것처럼 감추고 수출작업장으로 허가를 승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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