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 발포' 긴급회의 소집… "朴대통령에 즉시 보고"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청와대가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포한 것과 관련해 긴급 내부회의를 소집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상황 발생 직후 내부회의를 즉각 소집해 북측의 의도와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파악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발포와 우리 측의 대응사격 및 피해 여부 등을 즉각 보고했으며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각 수석실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북한의 고사총 발포와 우리 군의 대응사격 이후 추가로 특이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는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자체 논평을 내지 않고 주무부처인 국방부로 언론 대응을 일원화했다. 이는 청와대의 입장 표명이 현재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남북관계의 유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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