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몬드라곤 하나온 협동조합 "올해 매출 2000억 달성할 것"

[사진=하나온협동조합]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념품 분야에서 하나온 협동조합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설립 2년 만에 매출 105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하나온 협동조합은 기념품, 판촉물 이업종 제조기업과 유통, 서비스 기업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기념품 협동조합이다.

지난해 5월 조합원사 33개 자본금 5000만 원으로 기념품 사업을 위해 조합을 설립한 후 현재 기념품 분야에 집중하는 52개 출자조합원사와 256개 예비조합원사가 함께 일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사 총매출 1050억 원 달성에 이어 올해는 20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하나온협동조합의 제품은 대부분 기업특판과 판촉용으로 납품된다. 현재 1000여종의 기념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여개의 특허도 보유했다.

최근에는 골프퍼팅해결사 '퍼터휠'과 호신용 전자 호루라기 '세이프'가 관공서와 온라인몰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퍼터휠은 올 초 미국 올랜도 골프쇼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갈종익 하나온협동조합 이사장은 "하나온협동조합은 '유럽 몬드라곤'의 연대영업제도를 벤치마킹해 설립된 만큼 영업과 마케팅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며 "한 곳에 모이면 시너지를 내는 조합의 특성을 살려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에 더욱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업을 통해 제조사는 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고 유통·서비스 업체는 유통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 실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색 있는 기념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향후 국내 기념품 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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