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민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방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방협회의 회장 및 부회장, 지부장 등 15명이 산림청 고위공무원 또는 지역별 도청 과장급 이상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방협회 회장은 전 산림청장이었으며 부회장 역시 전 동부지방산림청장으로 밝혀졌다. 사방협회 이사는 전 산림보호국장, 감사는 국립산림과학원, 사무처장은 산림인력개발원 부이사관, 전문위원장은 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중앙지부장은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장 출신으로 15명 중 7명의 산림청 출신 고위공무원이 사방협회 요직에 임명되어 근무중이었다.
이외에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부장의 경우 해당 지역 도청의 과장 출신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방협회는 '사방사업법 제22조의 2' 규정에 의해 사방기술 지원과 국제기술교류, 사방사업 관련 조사·평가·진단·점검 등 사방정책의 교육 및 홍보 등의 사업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9년에 설립된 특수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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