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홍콩 시위” “홍콩 우산혁명” “홍콩 시위 무력 진압” “시위 무력진압” “렁춘잉 행정장관 무력진압”
2017년에 있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보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홍콩 정부와 학생 시위대 간의 공식 대화가 무산되고, 시위가 다시 거세졌는데요.
렁춘잉 행정장관은 홍콩 TVB 방송을 통해 “무력으로 시위를 막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정리가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도심 점거를 무력으로 진압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한편, 호주 일간지 ‘디 에이지’는 지난 8일 렁춘잉 장관이 호주 기업으로부터 2012-2013년 400만 파운드(우리돈 약 69억 원)를 받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위대는 사법 당국에 렁 장관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고, 입법회에서는 렁춘잉 장관을 탄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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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돋보기[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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