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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종류[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갑상선암은 일단 유두상암, 여포암, 수질암 그리고 미분화암으로 나뉜다. 분화암은 주로 갑상선호르몬 생성과 관련이 있는 선조직에 발병하고, 수질암은 칼슘대사와 관련이 있는 조직에서 발생한다.
이 중 분화암은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유두암(암세포 모양이 유두를 닮은 갑상선암의 한 종류)과 여포암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유두암은 30~40대 여성에게서 잘 발생하며, 전이가 없을 경우 예후가 좋아 10~20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여포암은 40~50대 여성에게 나타나는 갑상선암으로 혈관을 따라 폐, 뼈, 뇌 등으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수질암은 30~60대까지 두루 나타나는 갑상선암으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상선 결절 등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암은 종류가 다양하고 분류에 따라 병기(질병의 경과를 그 특징에 따라 구분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암으로 생각하고 치료하게 되면 위험하다.
갑상선암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대개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져 발견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쑤시듯 아픔을 느끼게 된다.
진행속도가 느린 암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방치하게 되면 전이될 수 있으니 빠른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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