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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대회 2라운드에서 퍼터로 홀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정민(22·비씨카드)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인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째날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이정민은 17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잡고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1타(71·70)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허미정 이일희(볼빅)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린느 이셰르(프랑스)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베아트리즈 레카리(스페인)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다.
지난 9월 미국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허미정은 “어제보다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방향이 180도 바뀌었다”며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한타, 한타 볼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같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강혜지(한화)는 3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 허윤경도 10위다.
‘루키’로서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효주(롯데)와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4위, 첫날 공동 2위였던 호주교포 이민지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3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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