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안보는 블라이드 면접…취준생 '신뢰도 낮다' VS 인사담당자 '확대돼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기업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들과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면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준생들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흥미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취준생들은 블라인드 면접을 치루는 것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45.1%)고 답했다.

이에 비해 인사담당자들은 '스펙 위주가 아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어 흥미롭다'(45.3%)고 말했다.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신뢰도도 반응이 엇갈렸다.

취준생들은 10%만이 블라이드 면접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했다. 88.2%는 '최소한의 스펙은 볼 것 같다', '실제로는 스펙으로 거를 것 같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시장에서 블라인드 면접의 전망에 대해 51.2%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응답하며,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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