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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단독 기준 3분기 영업이익률이 8.7%를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일관밀이 82% 가동률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24.0% 증가했고,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전기강판 공장도 판매기반 확대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가스전의 단계적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포스코에너지도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8.0% 늘었다.
한편,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2901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8% 감소, 12.4% 증가했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 법인으로의 수출 증가로 제품 판매와 영업이익이 늘어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상승해 8.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전략적 수요 성장지역의 자동차강판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전략지역 내 5개 자동차 강판 공장 및 47개 코일센터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판매를 지속 확대해 2014년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량이 817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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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제공]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품 개발과 생산을 동반하는 포스코의 고객지향적 솔루션마케팅 활동은 포스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고강도의 트윕(TWIP)강, 초내식성 스테인리스 강판 및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등의 개발과 더불어 솔루션 마케팅 제품 판매량은 41만t으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포스코는 자동차 산업 호조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4분기 철강수요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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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부터 실행할 것으로 알려진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해 포스코는 부생가스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복합발전을 증설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고장력강판 개발과 판매 등을 통해‘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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