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4년도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4조 9100억 원, 영업이익 4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1.8%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 늘었다.
사업부별 실적에서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가 단연 돋보인다.
MC사업부는 매출 4조 2470억 원, 영업이익 1674억 원을 기록하며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2009년 3분기(3844억 원)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케팅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또 3분기에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을 갈아치웠다.
3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 PDP TV, 모니터 및 AV 시장 수요 감소로 부진했다. 매출은 4조7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7% 하락했다.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130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부는 매출 2조 9115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시장인 북미지역 경쟁 심화 등으로 본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AE(에어컨 에너지 솔루션)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년 대비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 ,256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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