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르완다 대통령과 ICT 협력방안 논의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황창규 KT회장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석차 방한한 르완다 대통령이 29일 오후 KT 광화문 사옥을 방문해 KT 황창규 회장과 회동을 하고 르완다와 KT 간 ICT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KT는 기가토피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가 인프라 및 기가 플랫폼의 구축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미래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르완다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르완다 정부는 ICT 산업 발전 정책 추진에 있어 KT가 민간 파트너로서 적극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는 2007년부터 르완다에서 국가 백본망 및 와이브로 등 다수의 통신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르완다 정부와 LTE 서비스를 전담하는 민관 합작법인 oRn(olleh Rwanda networks)을 설립하고, 올 연말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르완다 정부는 LTE 서비스가 개시되면 자국민들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져 ICT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르완다는 월드뱅크(WB) 및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최상위의 사업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또 아프리카에서 ICT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국가로서, KT는 성공적인 르완다와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KT와 르완다 정부 간 지속적인 ICT 협력을 통해 구축한 신뢰관계를 토대로 향후에도 르완다 경제 발전의 파트너로서 폭 넓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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