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하와이 화산 용암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하와이 화산 용암이 마을 건물 직전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 참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하와이 화산 용암에 대해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몇 주 동안 흐르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 띠는 파호아 마을의 2층 건물 직전까지 도달했다.
현지 관리자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에 대해 “용암이 27일 저녁(현지 시각) 마을 가까이 도달했고 주말에는 푸나 지역에서 제일 큰 파오하 마을의 한 도로를 건너 주택가와 시내 중심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6월 27일 용암 분출을 시작했다.
하와이 화산 용암은 27일 오후 인근 푸나 지역 파호아 마을 60m 앞까지 흘러내렸다.
하와이주 당국은 하와이 화산 용암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 주민 4000명이 긴급대피했다.
상당수 주민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이 마을을 덮치는 것에 대비해 이미 집을 비웠거나 언제라도 나갈 수 있게 준비한 상태다.
현재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은 시속 9~14m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보통 용암은 시속 2m의 속도로 움직인다.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 지역인 빅아일랜드 상공은 시커먼 연기로 자욱하다. 하와이 주민들은 하와이 화산 용암이 아스팔트를 태우고 내뿜는 검은 연기로 호흡하는 것도 힘든 실정이다.
당국은 하와이 화산 용암 분출로 이 마을로 진입하는 2개 도로를 폐쇄하고 비상용 임시 도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