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원봉사 ‘메카’ 태안에 최초 해상·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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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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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123만 자원봉사자 방문, 거점공간 마련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사진=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달 31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수욕장 인근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부사무소에서 자원봉사센터 3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유익환 충남도의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과 현대건설·현대도시개발·현대서산농장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 양성과 자연보호활동 교육을 위해 지어진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지리산 자원봉사센터(1호점), 지난해 북한산 자원봉사센터(2호점) 건립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현대건설은 2011년 6월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과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태안해상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를 위해 4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건립에 10억원을 내놨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2007년 12월 기름 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어 전국에서 온 12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년간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사고 후 약 5년이 흐른 지난 2012년 7월 정부는 태안의 원상회복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 활동 성지이자 거점으로 상징성이 큰 이곳은 방문객 증가로 자원봉사자도 늘어나고 이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보호활동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자원봉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의 성지로 여겨지는 태안에 자원봉사자들의 전문 봉사가 이뤄지도록 자원봉사센터가 건립돼 의미있고 기쁘다”며 “해상·해안국립공원 최초 자원봉사센터 건립으로 해안국립공원에도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립공원관리 공단과 연계해 자연과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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