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故신해철 부검결과 위 절제흔적 “S병원 안 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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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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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故신해철 부검결과 위 절제흔적 “S병원 안 했다더니?”…故신해철 부검결과 위 절제흔적 “S병원 안 했다더니?”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S병원의 의료 과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과수는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 브리핑을 통해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이곳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천공은 의인성 손상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설명했다.

최 소장은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심낭 안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해철의 복강 내 유착 완화 수술은 송파구 S병원에서 실시됐다. 당초 사망 원인으로 추측됐던 소장의 천공 여부는 이날 부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영식 소장은 "아산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돼 소장 일부가 절제된 후 봉합된 상태라 확인할 수 없다"며 "추후 병원으로부터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에서 15cm가량을 봉합한 흔적을 발견했다.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면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병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장 협착으로 인해 위 주변 유착도 발생한 상황이어서 박리된 위벽을 봉합한 정도였다”며 “위를 접어 축소 수술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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