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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정읍-원덕 도로에서 금호석유화학 리드캡을 첨가한 중온 아스팔트 포장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호석유화학]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아스팔트 첨가제인 '리드캡'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리드캡 첨가를 통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정읍-원덕 도로공사에서 이산화탄소 43만 킬로그램(kg)을 감축하게 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토교통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도로 포장을 기존 가열 아스팔트에서 중온 아스팔트 공법으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읍-원덕 도로는 연장 11킬로미터(km)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사업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중온 아스팔트 공법은 최대 170℃에 이르는 가열 아스팔트 공법의 온도를 30℃로 낮추는 포장 공법이다.
에너지를 30%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황산화물 등 유해물질 발생을 감소시키는 강점을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의 '리드캡'은 중온 아스팔트 제조에 필요한 핵심 첨가제다.
가열 아스팔트에 리드캡을 1~2% 첨가하면 간편하게 중온 아스팔트를 생산할 수 있다.
김승수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은 "아스팔트는 시멘트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설 재료"라며 "리드캡을 통해 도로 등 공공시설의 탄소절감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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