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 네티즌 "혼자 사는 게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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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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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보건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에도 네티즌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보완 대책'을 마련중이며, 결혼·출산·양육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과제들을 검토중"이라며 "'싱글세'(1인가구 과세) 등과 같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싱글세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통령부터 싱글세 내야하는 것 아닌가?", "보건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해봤자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 일은 커졌다", "보건복지부가 싱글세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분위기는 좋아질 것 같지 않네", "혼자 사는 게 이제 죄스러워서 살 수도 없겠다" 등 날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싱글세를 매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예산도 부족하고 정책 효과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만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물론 당장 싱글세를 매기겠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저출산을 국가적인 위기로 여기는 정부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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