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야 진로·직업체험 교육기부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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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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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신한은행,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9일 서울 중구 광화문 신한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교육기부 활성화 및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유학기제 확산 기반 조성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설립‧운영 중인 신한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생생한 진로・직업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강사진 전원을 현직 임직원들로 구성해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신한은행 직원강사와 팀을 이뤄 통장 거래뿐 아니라 체크카드 발급, 보험가입, 물품매매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진로・직업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은행원 직업체험과 심화과제 수행으로 학생들이 진로‧적성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고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한은행의 국내 898개 영업점을 기반으로 한 전국적 금융교육망이 구축되고 이동식 은행(뱅버드)을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 체험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돼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앞서 금융교육을 확충․보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어린이금융박사, 탈북 새터민 금융교육, 지역아동센터 연계 금융체험교실 등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다각적으로 실시한다.

업무협약식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이번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구축될 금융 통합 교육 시스템이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은 물론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어린이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맞춤 금융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건전한 금융관을 형성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은 “자유학기제와 진로직업교육은 학교 혼자만의 힘으로는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신한은행의 전문적이고 생생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의 학교현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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