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콩 논란' 이효리 처음으로 입 열다… "오해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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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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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기농 콩 논란[사진=이효리 블로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최근 불거진 유기농 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두 번째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이번 콩 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여러 추측성 기사가 많이 나가 헷갈릴 것 같다. 아직 아무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밭 토양 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려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결과가 나오면 블로그에 먼저 알리겠다. 이번 일로 또 많이 배우고 있다.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주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수확한 콩을 판매했다며 "1kg으로 포장한 콩은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뒤인 9일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유기농' 표기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친환경농어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하려면 관련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 징역 3년 이하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일 "이효리 사건과 유사한 사례를 검토한 결과 처벌이 아닌 계도가 필요한 수준의 법 위반으로 판단했다"며 "정부 인증마크를 이효리가 도용해 자신의 상품을 홍보했다면 사안이 심각해질 수 있었지만, 글씨로만 유기농이라고 써서 판매했다. 이는 일반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도 가끔 벌어지는 일"이라고 밝히며 계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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