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직원들이 2015년 을미년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형마트들이 내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취급 품목은 △한우·과일·굴비를 비롯한 신선식품 94종 △통조림·참기름 등 가공식품 77종 △샴푸 등 위생용품 14종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 12종 등 총 206종이다.
농협 안심한우 1등급 정육세트(9만6000원)와 명품 배 세트(4만8000원), 테스코 파이니스트 이탈리아 와인 H3호 세트(2병/2만6600원), 실속 이력추적 영광굴비 세트(8만원), 동원 혼합 42호(3만660원) 등을 판매한다.
연어·랍스터·대게로 구성된 유럽식 만찬세트(15만원)와 정글 크레이피시 세트(15만원), 세계 유명산지 왕새우세트(15만원) 등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품목별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20∼50% 추가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8대 카드(신한·BC·KB국민·삼성·현대·외환·롯데·하나)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매한 상품은 2월5∼16일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되며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는 무료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기존 예약판매는 주로 기업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모든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한우·배·커피·햄·샴푸와 온라인 단독품목 등 107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오뚜기 캔 종합 9호'를 30% 할인한 2만650원(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카드 구매시)에, 'CJ 스팸복합 1호'는 20% 할인한 2만5640원에 내놓고, '애경 행복 3호'는 20% 할인한 1만2720원에 선보인다.
'명품 얼음골 사과(12입)'는 5만8650원, '한우 냉장 알뜰 정육세트(한우국거리·불고기 각0.6kg*2)'는 10% 저렴한 10만6200원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상품에 따라 '5+1' 등 덤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중순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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