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온다' 미리보는 2015년 컴백스타…이민호·현빈·천우희·유승호·이정현 [신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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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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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형 스타의 새로운 도전이나 복귀는 언제나 대중을 들뜨게 한다. 신년에 대한 설렘을 부추기는 스타의 행보를 모았다.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을 집어삼켰던 이민호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TV로만 봤던 그의 조각 같은 외모와 훈훈한 기럭지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 의리와 배신을 그린 영화 ‘강남 1970’으로 그간 고집해 왔던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를 벗는다. 

이민호는 극 중 강남 지역 개발 이권 다툼에 뛰어든 종대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지금껏 보여 주지 않았던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 전망이다.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를 앞둔 스타도 있다. 2012년 말 군 제대한 뒤 고심 끝에 고른 영화 ‘역린’(2014)으로 쓴맛을 본 현빈이 이번엔 주 무기인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를 택했다. ‘시크릿 가든’(2011) 이후 4년 만에 ‘하이드 지킬, 나’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충호 작가의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한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다.

현빈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역린’에 이어 또 한번 한지민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 주인 천우희의 2015년은 더욱 숨 가쁘다. 집단 성혹행의 피해자 ‘한공주’를 연기하며 보여 준 눈물보다 강렬한 처연스런 눈빛이 아직도 선명한데 차기작 개봉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황정민 곽도원과 찍은 영화 ‘곡성’, 류승룡 이성민과 함께한 ‘손님’이 관객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 얼굴로 바뀌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뷰티인사이드’ 출연을 확정 지으며 2015년을 ‘천우희의 해’로 만들 준비를 끝냈다.

지난 12월 전역한 ‘리틀 소지섭’ 유승호도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2013년 3월 비밀입대로 팬들의 진한 아쉬움을 자아낸 유승호가 선택한 복귀작은 ‘조선 마술사’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로 시집가게 된 공주(고아라)가 곡마단에서 활동하는 소년 마술사(유승호)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사극 멜로다. 쌍커풀 없는 깊은 눈의 소유자 유승호가 한복을 입는다는 소문에 벌써 여심이 들썩거리고 있다.

그간 중국 활동에 주력했던 이정현도 국내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해 1761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명량’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건재함을 증명한 이정현이 택한 드라마는 ‘떴다 패밀리’.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원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산 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08년 ‘대왕세종’ 이후 무려 7년 만의 안방 나들이를 통해 대중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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