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경찰학교서 자폭테러,최소33명 사망..60여명 부상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예멘 수도 사나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7시쯤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일제히 전했다.

이날 폭탄을 가득 실은 소형버스 1대가 사나의 경찰학교 정문을 향해 돌진해 폭발했는데 폭발 당시 학교에 등록하려는 지원자들이 정문 부근에서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50명이나 된다고 전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예멘에서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지난 해 9월 사나를 장악한 후 세력을 넓히면서 경쟁 무장단체인 수니파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이에 맞서 후티를 노린 테러를 수시로 벌이고 있다.

이 경찰학교는 후티의 통제를 받고 있어 이번 테러는 AQAP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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