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우리나라 금융산업 도약 위해 금융선진국 벤치마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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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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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홍콩·싱가포르의 금융산업 육성현황과 시사점’ 간담회 주목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금융중심지수(GFCI) 세계 3, 4위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금융산업 현황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려 주목된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충북 청주 상당)은 3일 오후 2시부터 정무위 소회의실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홍콩·싱가포르의 금융산업 육성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세계적 금융중심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 및 최근의 정책 기조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금융규제 현황과 개선 내용 및 인프라 등을 분석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 발전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무라증권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금융산업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방안’을, 한국산업은행 김승기 영업기획부장은 ‘싱가포르 금융산업의 성공 요인과 시사점’을, 안유화 자본시장 연구위원은 ‘위안화 시장 구축에 따른 금융산업의 비전과 주요국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950년 6월 한국은행이 설립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1965년 독립 초기부터 금융산업을 장기성장산업으로 인식해 본격적으로 관련 교육과 서비스 산업을 육성·유치하는 등 아시아 금융 허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 지난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등 몇 차례의 크고 작은 풍파를 겪었지만,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와 로펌, 컨설팅, 회계법인 등 금융서비스 회사의 아시아본부를 유치하면서 더욱 크고 견실하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의 4마리 용’이라 불렸던 홍콩과 싱가포르가 금융중심지수(GFCI) 세계 3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의 금융허브를 넘어 전 세계 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수는 2014년 기준 서울의 경우 7위, 부산은 27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침체기에 있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선진국의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 금융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내 금융의 현황을 세밀하게 살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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