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트로트가수' 유지나, KBS '국악한마당'서 뛰어난 국악 실력 화제

[사진 = KBS '국악한마당'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고추’로 유명한 트로트가수 유지나가 뛰어난 민요 실력으로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국악한마당'은 ‘소리꾼들이 부르는 가요VS 가수들이 부르는 민요’라는 주제로 장르를 넘어선 우리 소리의 감동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날 유지나는 트로트가수로서 무대에 올라 남도잡가 메들리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육자배기'로 시작해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구리타령', '서울 삼각산' 등 5곡의 메들리로 이어지는 '남도잡가'를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소화한 유지나는 그 간 방송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유지나는 이 날 모교인 국립전통국악예술고 판소리 전공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선후배간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빛냈다.

유지나는 1998년 '저 하늘 별을 찾아'로 트로트가수로 데뷔한 이후 '속 깊은 여자', '쓰리랑', '新미아리', '고추', '무슨 사랑'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