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에브도 테러=에볼라?' 전 미 NSA국장의 발언 일파만파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국가안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염병인 에볼라에 비유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이날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새로운 미국 재단'에서 연설을 통해 "샤를리 에브도 사건은 정보 공유의 문제라거나 결함 때문이 아니다. 미국 레이더에 걸린 사람은 프랑스 레이더에도 걸린다"면서 "중요한 것은 에볼라가 발생하면 감염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테러사건도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도 "나 같은 사람들은 에브도 사건 발생을 어느 정도 필연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헤이든은 "조사를 해보면 이들 '필연적' 공격사건 모두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에볼라와 약간 비슷하다. 누군가 에볼라에 감염되면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알아볼 수 있다. 소매만 여미거나 옷을 그렇게 벗지 않았으면 감염되지 않았을텐데 하며 뒤늦게 아쉬워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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