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자협회, "삼성, 파나소닉 드럼세탁기 세탁력 '그냥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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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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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판매 통돌이 산요, 일렉트로룩스 세탁력 떨어져...드럼세탁기는 삼성 파나소닉 기대 이하

  • 중국 소비자의 날 앞두고 외국 기업, CCTV 방송 통한 '외국기업 때리기' 우려 급증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오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소비자협회가 유명 브랜드 세탁기의 세탁력을 비교한 보고서를 공개해 주목됐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중국 소비자협회가 10일 총 26개 국내외 브랜드의 55종 세탁기를 대상으로 비교 실험한 결과를 공개하고 상당수 세탁기의 세탁력이 광고내용이나 기대를 밑도는 수준임을 지적했다고 11일 전했다.

중국소비자협회는 '통돌이'로 불리는 일반세탁기가 드럼세탁기보다 세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산요,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중국의 샤오톈어(所天鵝) 등 제품의 세탁력이 별 5개 만점에 3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삼성 드럼세탁기의 세탁력에 대해서도 기대 이하 수준이었다고 언급했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드럼세탁기 중에서는 한국의 삼성, 일본의 파나소닉, 중국의 하이얼(海爾) 세탁기 세탁력이 별 3개 정도로 제값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소비자의날을 앞두고 외국계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영되는 중국국영(CC)TV의 소비자고발 특집 프로그램 '315완후이(晩會)' 때문이다. 주로 고발되는 대상이 외국기업인데다 파급효과가 상당해 올해는 어느 기업이 뭇매를 맞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애플의 중국 내 애프터서비스가 해외와 다르게 제공되며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2011년에는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에서 재생고무가 사용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커진 만큼 일본 기업이 타깃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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