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연 중국 환구망 인터뷰 "한중 양국 안보 공동이익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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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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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연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사진=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석동연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한·중 양국이 경제분야에서 더 나아가 안보 문제에서도 공동의 이익을 더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홍콩 총영사를 지낸 석 사무총장은 13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두 나라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정치·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환구망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을 맞이해 총 3회에 걸쳐 석 총장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석 총장은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 "평화 시기에 윈-윈을 모색하는 뛰어난 설계로 세계사의 진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대일로 구상은 중국과 주변국과의 공동이익 증진, 경제통합과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해외의 관련 국가에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대일로 구상은 중국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발전이 하나로 통합된 전략"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 호혜상생 매카니즘을 확장 발전시킴으로써정치안보적으로도 관련국 사이의 화합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외교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석 총장은 시진핑 지도부의 이른바 '4대 전면'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식 모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4대 전면이란 '개혁 심화',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통치)',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 건설', '엄격한 당관리'(從嚴治黨)를 의미한다.

석 총장은 "4대 전면은 중국 정치활동의 선두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의 '중국의 꿈'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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